“도시락은 전업주부나 싸는 거지, 출근 준비도 바쁜 아침에 무슨 도시락이야?”
이게 제 머릿속에 있던 생각이었습니다.
하지만 어느 날, 점심으로 먹은 편의점 도시락 가격이 7,800원인 걸 보고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.
한 달로 따지면 점심값만 거의 15~20만 원이더군요.
게다가 배는 부른데 이상하게 졸리고, 오후엔 소화가 안 돼서 커피로 버티기 일쑤.
이런 일상을 바꾸기 위해 '도시락'을 선택했습니다. 단순한 식비 절약이 아니라 건강한 루틴을 만드는 시작점이었죠.
아침에 도시락 싸는 게 말이 돼?… 가능합니다, 정말로
문제는 아침 시간. 도시락을 언제, 어떻게 싸냐는 게 고민이었어요.
결론은 ‘아침 10분만 투자하면 된다’는 겁니다.
그게 가능한 이유는 딱 하나, 전날 밤 5분 준비 + 아침 5분 마무리 루틴을 만들었기 때문이죠.
주말에 닭가슴살을 미리 구워 두고, 채소를 데쳐 냉장 보관해두면, 아침엔 꺼내 담기만 하면 됩니다.
전자레인지로 1~2분 데우고, 도시락 통에 예쁘게 나눠 담으면 끝.
저탄고단 도시락, 건강을 먹는다는 건 이런 것
‘저탄고단’이라고 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시나요?
닭가슴살만 잔뜩, 퍽퍽하고 재미없는 식단? 사실 그건 반만 맞는 이야기입니다.
저탄고단 도시락의 핵심은 ‘균형’과 ‘만족감’입니다.
필수 탄수화물은 줄이되, 건강하게 배부르고, 혈당을 천천히 올리는 재료들을 활용하는 게 핵심이죠.
- 단백질: 닭가슴살, 반숙계란, 연어, 두부, 오믈렛
- 좋은 탄수화물: 고구마, 병아리콩, 렌틸콩, 퀴노아
- 섬유질: 데친 채소, 생채소 샐러드
- 건강한 지방: 아보카도, 올리브유, 견과류
- 소스: 발사믹, 저염 간장, 유자드레싱
예: 허브 닭가슴살 + 에어프라이어 단호박 + 방울토마토 + 반숙계란 + 발사믹
직장인 도시락, 용기와 보관이 50%입니다
- 글라스락 유리 도시락 용기: 냄새 없음, 전자레인지 OK
- 스테인리스 3칸 도시락통: 간편 세척, 칸 분리
- 소스 전용 실리콘 용기: 드레싱은 따로 담기
여름엔 보냉팩, 겨울엔 따뜻한 국물 보온병도 추천합니다.
도시락이 일상을 바꿔줍니다
한 끼 도시락이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까요?
제 경험으로는 ‘생각보다 훨씬 더 큽니다.’
오늘 저녁, 닭가슴살 한 팩을 사서 구워두고,
채소를 데쳐서 냉장고에 정리해보세요.
내일 아침 10분, 출근길 가방에 도시락 하나만 더 챙기면 끝입니다.
직장인의 도시락, 어렵지 않습니다. 단지 한 번만 시작해보세요.